부산 서부산 세무서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세무서 직원에게 도장파는곳을 물어봤더니 길 건너편에 한군데 있다는 이야길 듣고 갔더니 약 3평 되는 공간에 어르신이 뙇!!!!

별 생각없이 들어가서 빨리 도장파서 사무실 들어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들어가자 마자 어르신에게 '어디 컴퓨터도장 따위와 비교를 하냐'며 욕을 한 바가지로 얻어 먹어버렸습니다.ㅋㅋㅋ

바로 선생님 오해푸시라고 장인집인지 모르고 들어왔다고 재차 사과드리고 도장팠습니다.

흔한 컴퓨터도 없었습니다. ㅋㅋㅋ이런기분 간만이었네요...

도장파는데 옆에서 꼼짝 안하고 작업하는거 보면서 사진찍어도 실례가 되지 않겠냐며 대답을 듣고 사진도 찍었습니다.ㅠ.ㅠ.

프라이드가 대단하시더라구요... 컴퓨터도장때문에 한순간에 호시절이 가버렸다는 한숨과 함께 여러가지 말씀도 해주시고....

80줄을 바라보는 나이시라던데 건강하게 오래 남아계셨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