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화이트데이 였는데 ...
새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아침에 마나님의 심퉁한 표정.. 일찍들어오라는 무언의 압력을 마나님이 행사하더군요..~~~

출근해서 스포넷을 보고 안 사실..

아~~ 화이트 데이구낭.~~

뮤즈님처럼.. 결혼해서 단 한번도 화이트 데이를 챙겨주지 못하여.. 미안하기도 하면서..(울 마나니은 사탕 안먹어요~~)
올해도 무사히? 그냥 넘어가기를 바랬는데..

어제 마나님과 코에 바람도 넣을겸 해서.. 일산 커피숖에서 오붓하게 보낼 요량으로 일찍 들어갔건만..
어찌된 일인지.. 아들넘은 9시도 못되어 이미 잠이 들어버려서..
집에서 닭한마리 시켜서.. 복분자와 와인으로 분위기 잡고..
한마디 던졌습니다.

"나 샤워할게." <--- 러브싸인?
그러나, 샤워하고 나오니.. 아들넘이 거실에서 마나님과 같이 누워 잠들어 있더군요.. 헐~~

머 그러려니 하구.. 저도 바로 잠을 청했는데..

오늘 아침에 마나님이 아침을 안챙겨 주더군요~~~
항상 아침은 꼭 챙겨주던 마나님이었는데...

그리고 .. "당분간 몸사려!"   이 한마디에 한숨이 절로 나오는군요...

이 사태를 어떻게 타결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