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지재원입니다.
작년 4월에 아울엣 야외주차장에서 사고가 있었습니다.

주차하러 들어가면서 공간을 살피는데 좌측에서 ef양카튜닝한 차량이 와서 드리 받더군요.
받친곳이 운전석 앞바퀴를 받았는데 측면추돌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가고..

공교롭게 양쪽에 임산부가 타고 있었습니다. 제쪽은 8개월.. 상대쪽은 만삭..
일단 임산부들이 놀랬기에 119 불러서 응급실로 갔으며 차량은 견인조치 하였습니다.

문제는.. 보험사가 우리쪽은 롯데손해보험... 상대는 막강 삼성화재.. ㅡㅡa
롯데측은 상대방 피해까지 처리를 이렇게 했다.. 라는 보고를 해오는데..

삼성은 느긋하더군요.. 보상팀에서 몇일뒤 연락이 왔습니다.
점잖은 분이 오시더군요. 이래저래해서.. 원만히 합의하자고.. 1인당 65만원 해줄테니 합의하자고..

ㅡㅡ; 저기 임신한 우리 아내가 아이 낳을때까지 경과를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배도 아프다는데..
했더니.. 그제서야 .. 아.. 그건 그렇죠.. 그럼 아내분은 다음에 하시고 선생님하고 자녀분 합의를 진행하죠..

병원에서 합의서 드리미는데.. 쩝.. 이건 기본이 아니라 생각해서.. 그냥 돌려보냇습니다.
다음날부터 전화가 오겠지.. 했는데.. 1주일 지난뒤에 연락오더군요.

안되는건데 조금 더 해줄테니 합의하자고. ㅡㅡ;; 순간 버럭해버렸습니다.
"사고났는데 연락 한통 없다가.. 몇일뒤에 전화와서 주말이라 사건사고가 많아서 바로 가질 못했고 업무가 과다해서 몇일이 지난뒤에 찾아간점 사과한다. .. 이것까진 좋습니다. 근데 찾아온 뒤로 줄기차게 합의만 요구하고 인간미적인 단어나 문구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더군요. 제가 보상해야할 피해고객이 아니라 처리해야할 문서로 보입니까?"

그렇지 않아도 와이프 배가 땡기다고 해서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참을만큼 참다참다.. 터뜨렸습니다..
"보험금 그깟것 없는 셈칠테니 앞으로 전화하지 마세요!" 했더니........ 2번 정도 안부 전화오더니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ㅡㅡ; 사고난지 9개월이 넘었는데 완전 배짱이네요.. 응급실에서 보험지불보증각서를 요청했었는데..
알아보니 그걸 기준으로 해서 3년 안에만 합의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2년 3개월 뒤에 연락오려나봅니다.. ㅎㅎ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대포 삼성화재를.. ㅡㅡ;;

삼성화재.. 배짱에 새삼 감탄하며 나중에 저도 삼성화재 들까봐요. ㅠㅠ
롯데손해보험 힘도 없고.. 메이져가 하자니깐 대충 합의해서 6:4 만들어 버리더군요. 롯데는 절대 안들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현대해상! 잘한건지.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전국적으로 눈 오는데 항상 안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