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강 남쪽을 거의 가본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삼성, 역삼쪽에서 일할때도 회사 근처 이외에는 가본적 없고... 지하철로 출퇴근했기에... 한강 남쪽 지리 전혀 모릅니다.

시골에서 친구놈이 올라온다고 해서.. 동서울터미널로 데리러 갔습니다. 그노마가 반포 아파트로 데려다 달라고 해서 일단 반포로 갔습니다.

강변북로를 타고 가는데... 80km 잘 지키고 가다가... 차도 없는데 -_- 앞에 차가 천천히 가는거에요! 그래서 제낄려구 5단을 넣었어요! 부앙~ 하면서 80에서 90을 넘는순간 번쩍~ -_-...... 아차!!!!!!!!!!!!!! 속도계 확인 100km는 안넘었더군요.

친구놈왈

"야.. 살살가.. 초보가..."


어찌어찌.. 그노마를 반포에 떨구어 주고... 다시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올림픽을 타고 오다가 선택한 다리는 동호대교...

ㅠ.ㅠ 건너보니 이노마는 강변북로로 바로 안빠지더군요. 흑~~~~~ 강변 북로가 보이길래 표지판 따라 가봤습니다. 그런데 ㅠ.ㅠ.. "강변북로 북단" 이더군요. 흑~ 다시 빠져서 들어갔는데.. 이리저리 들어가다보니.. 아파트 길... 엄청난 언덕길... 그런데 ㅠ.ㅠ 차가 밀려 있는거에요. 언덕길 중간에!! 엄청 경사졌는데... ㅠ.ㅠ 수동인데.....

결국.. 시동은 꺼지고.. 비상 깜박이 키고... 사이드 올리고... 시동 걸고... 1단 넣고.. 부아아앙~~~~ 끼이이이익~~~

"롯.케.트.발.사.슈~~~~~~~~~~~~~~~~~~~~웅~~~~~~~~~~~~~"

-_- 사람들이 쳐다보더군요. 콜록;;;; 아.. 왜 선팅을 안했을까..ㅠ.ㅠ...

결국은... 표지판 보고 왕십리로 빠졌습니다. 왕십리에서 중곡동 가는 길은 쉽기때문에......

아~~~~ 아무래도 네비게이션 사야 할듯 합니다. 카메라 알림도 사야 할듯...ㅠ.ㅠ..

흑~~~ 우울해요~ 가니쉬도 갈아야 하는데.... ㅠ.ㅠ...

이상~ 초보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