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마스날 오후2시.
저녁거리를 사려 가까운 할인매장에 갔지요.
평소와 달리 가는 길도 혼잡하고 많이 막히더군요.
역시나 할인매장 주차장 입구부터 먼저 진입한 차들로 인하여
서행중이었지요.
평소엔 지하주차장을 선호했는데 오늘은 일찍 만차로 인해
지상주차장만 진입허용을 하고 있었지요.
그것도 4층주차장은 만차여서 지나치고 5층 옥상주차장에
간신히 주차했어요.
제가 지상주차장으로 오르는 길에 앞차의 서행과 잦은 정지로 인해
2단(수동) 주행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1단으로 하고 서행중 실수로 악셀을 안 밟았는데
시동이 꺼지지 않고 서서히 올라가더군요. 이때 클러치도 뗀 상태였지요.
놀라웠습니다. 승용형 엔진인데도 불구하고 시동도 꺼지지 않고
더군다나 경사각 30도이상의 언덕길을 악셀출력없이도 오르니 말입니다.
타면 탈수록 신기한 차입니다.
수동 가지신 회원님들 실험해 보시면 놀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