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일본의망언은 여기서 끝?
- [강원]보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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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8. 16:37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28일 오전 독도가 일본과 무관한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일본의 근대 초중등 일본지리 교과서 5점과 학생 및 일반인용 지리부도 2점을 최초로 공개했다.
독립기념관은 이 자료들이 일본 문부성이 발간하거나 검증을 받은 지리교과서라는 점에서 일본이 독도를 역사적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허구라는 점을 밝힐 수 있는 근대 입증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이 이날 공개한 자료는 일본 교육을 주관하는 문부성이 1905년 발간한 '소학지리용신지도(小學地理用新地圖)'를 비롯해 ▲1886년 문부성 검정 '일본사요(日本史要)', ▲1900년 문부성 검정 '소학지리(小學地理)', ▲1887년 오카무라 마쓰타로 편찬한 '신천지지(新撰地誌)', ▲1878년 오오츠키 슈지 저 '일본지지요략(日本地誌要略)', ▲1878년 아오키쓰네사부로 저 '분방상밀일본지도(分房詳密日本地圖)' ▲1925년 동경 개성관 제작 '표준일본지도(標準日本地圖)' 등이다.
공개된 교과서와 지리부도는 독립기념관이 지난 6월말 일본 동경의 고서점에서 자료수집과정에서 수집됐다.
이날 자료설명에 나선 독립기념관 윤소영 연구위원은 "1903년 일본 문부성 검정을 통해 1905년 발행된 국정교과서인 소학지리용신지도에는 일본을 구성하는 국토에 대해 독도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887년 발행된 신천지지 지리교과서 본문에 작성된 지도에는 영토주권을 표기하는 일본 자국의 영토의 연안부분에 빗금을 친 반면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쪽으로 표기됐다.
1886년 발행된 일본사유 문부성 검정교과서과 고등수학과 지리서인 소학지리 등에도 자국의 영토 표기에 독도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독립기념관측의 설명이다.
일본은 독도가 자신들의 역사적인 고유영토라는 주장하는 가장 큰 근거는 1905년 2월22일 시마네 현 고시 이전에도 독도를 인지하고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다며 이를 근거로 국제법적 영토주권 확립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1905년 러·일전쟁기에 독도를 강점하기 전까지 독도를 일본 영토로 인식하지 않았으며 일본 정부가 출판한 교과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윤 연구위원은 "자료를 통해 1900년 대한제국 칙령41호를 통해 이미 대한제국의 영토로 확인한 독도를 일본이 1905년 러일전쟁 중에 강탈했던 역사적 맥락이 보다 확연하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29일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102주년이 된다"며 "지금도 일본은 독도와 관련해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 지도층의 맹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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