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




강릉,양양 속초 사람들은 좋겠어요.
가락 시장 단골 가게 아줌마 말이 강원도 고랭지 배추 중에서
제일 맛있는 배추가 바닷바람을 맞는 동해안 배추라고 합니다.

가격이 좀 비싸도 최고맛이라고........

저야 김장을 12월 중순에 늦게 하므로 어쩔 수 없이
전라남도 해남 배추를 쓰지만, 여름,가을에는 동해안 배추를 사먹습니다.
좀 비싸도 훨씬 맛있어요...


그런데 오늘 가락시장 갔다가..속도 제대로 안 들은 자그만
배추가 3포기 2만원이라고 해서..포기하고 대신 초롱무 사왔습니다.
초롱무란 알타리가 아니고 무새끼를 말하죠. 그런데 봄여름 초롱무는 맛이
없지만 가을 초롱무는 맛이 좋아요..

그런데 이 초롱무도...강릉산이라고 하네요...
이 가락시장 단골 가게 아줌마..가격은 좀 비싸도
좋은 물건만 갖다놔요....


강원도 동해안 분들 부럽습니다.
바닷가라 싱싱한 해산물 먹어, 농산물도 맛있는 것을 먹어..
깊은 산속의 싱싱한 송이나 산나물 먹을 기회 많아....


경치 좋아..공기도 맑아....바다의 짠내음도 좋고.....
저도 바닷가가 고향이긴 하지만 서해안이라............
서울서만 40년 살기도 지겹습니다.......


갑자기 동해안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