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속초행님 말씀대로 6월이네요...

작년 11월 말경에..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으로 이사온지.. 이제 딱6개월째이군요..

"돈벌로 강원도 까지 가야만하겠니?!!!!" 라는

부모님, 누나, 매형, 친구... 그리고 수진이... 의 충고에도..

꿋꿋하게.. 스포티지에 살림살이(양말이랑 속옷밖에 없음)를 몽땅 실어서... 달려왔네요...

정말 낭창하게 지난 6개월을 지낸듯 합니다.

여친이랑 3년을 사귀면서... 이래 멀리 떨어져본적은 처음이라.. 이제는 만나도..

애교보다는 어색한 미소가 띄워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따라서.. 낼 대구나 함 내려가볼까 생각중인데..

이번달 생활비 이번 주말에 다 날리지 싶지만..

막창&곱창을 배터지게 먹고와야겠습니다.

주문진에 막창 1만원이던데.. (대구에는 막창 5천언, 곱창 2천원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맛난것도 많이 먹고싶지만..

만남의 시간이 짧을거라 예상되므로... ㅠㅠ 눈물이 눈앞을 가리는군요.. ㅠㅠ

일요일은 라이온즈 vs 와이번스의 경기가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있으므로..

오랜만에 야구도 쫌 구경하고.. 그래야 겠습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지금껏.. 집떠나 혼자 살았지만..

그래도 지금이 가장 멀리 떠나온거라... 요즘 답답함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문진의 거친파도를 바라보며 담배 한모금 머금으면..

조금이나마.. 사람에 대한 갈증은 해소됩니다.. ㅋ ㅑㅋ ㅑ ..


음... 오늘도 강원방 게시판은 조용한듯해 몇글자... 끄적입니다..

그럼........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소서... 형님 누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