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2007년 04월15일 스포폐인 "SPONET" 일요일 강원방 출석부 ♡
- 흰둥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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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15. 08:07
내가 좋아했던 그 소녀
청계 정헌영
하얀 마음 살며시 내려놓고
복숭아처럼 얼굴 붉히던 그 소녀
지금은 희미한 기억만 남았는데
오늘따라 무척이나 보고 싶구나.
사랑하기엔 너무 어렸던 시절
고운 얼굴 고운 마음
그대로 각인되어
기억 속 맴돌며 그리움을 자아낸다.
내가 맨 처음 좋아했던 여자
내 연민의 정 곱게 받아주었던
그 소녀
오늘도 한 송이 백합꽃으로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데
날 잊지 않고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무수히 지난 세월 내 그리움만큼
그녀도 날 그리워하며
어느 하늘 아래 살고 있겠지
어두운 강가에서 무심(無心)을 뿌리며
그녀 소식 별들에 물어본다.
지금쯤 그 소녀도 나처럼
노을빛에 곱게 젖어 있는 모습
아련히 떠올려보며
덧없이 그리움만 쌓는다.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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