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사우디 아라비아가 붉은 장미와 선물을 금지하는 등
대대적으로 발렌타인데이(2월14일) 단속에 나섰답니다.



지난 11일 현지 언론 사우디 가제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모든 상점에
붉은 장미와 포장지를 비롯, 발렌타인데이를 연상시키는 붉은 계열 상품을
팔 수 없도록 금지령을 내렸다네요.

그렇다고 발렌타인 데이의 열풍을 막을 수는 없는 일...
이 때문에 암시장에서는 붉은 장미 값이 시세의 몇십 배로 급등하는 등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가제트지는 전했답니다.



●사우디 당국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은
이 같은 기념일이 '이슬람'답지 못한 데다 사우디 법이 금지하는 남녀간
외도나 불륜을 부추긴다는 판단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정부의 발렌타인 데이 금지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터라
정부 단속에 앞서 꽃과 선물 등을 일찍 주문해 둔 발빠른 젊은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한 꽃가게 주인은 "의혹을 피하기 위해
때로는 한밤중이나 이른 새벽에 일찍이 주문 받아 놓은 꽃을 배달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답니다.


●게다가 일부 젊은이들은 발렌타인데이를 즐기기 위해 이슬람 율법이
비교적 덜 엄한 인근의 바레인이나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으로
원정을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인데..........
억지로 막는다고 될 것인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