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생한테 사기 당했어요...
제가 약 1200km 정도 운행할때..아~~~ 엔진오일 갈아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후에 회사에서 열심이 일하고 있는데...
막내 동생이 회사로 왔더군요.. 차좀 쓰겠다고 하더군요..
만땅 채운지 하룻만에 이녀석에게 차를 빌려주자니 무쟈게 아깝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까운 나머지 ... 그러면 요~~~ 옆에 큐서비스 가서 엔진오일 교환하고
타라고 했어요.. 차타는 값이라고..

그리고 제가 큐서비스로 전화를 했어요..

"엔진오일교환비 얼마예요?? "
"35,000원입니다."
"아네~~~  지금 가능하죠?? "
"네~~ 지금 오세요 "

이러고 전화를 끊어죠..
그리고 동생에게 35,000원을 줬지요..
흔쾌히 알았다고 해서 가더군요...

그리고 3-4시간후.. 제가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에.
이녀석이 키를 제 책상위에 놓고 그냥 갔나봐요..

그후 몇일이 지났어요..
그때는 약 3,200킬로까지 탓더랫어요..
그게 바로 어제 입니다..
차계부를 정리하는데.. 엔진오일 교환건이 생각난 거예요..
동생한테 전화를 했지요. 혹시 엔진오일 교환 후에  뭐 안주디???
라고 물어봤어요..

"아~~ 교환 안했다"
"뭐~~~~~~~~~~~~~~~~~~~~~~~~~~~~ "
일헌..
그래서 부랴부랴..어제 큐서비스로 갔답니다..

새차 첫 엔진오일교환이라구.. 늦지 않았냐구..그쪽에 막 물어봤어요..
차가 완전 맛탱이 간것이 아닌가 너무 걱정되드라구요..

우선 그쪽 부장님은 늦지는 않았다고 괜찮다고는 하는데 말이죠..
메뉴얼에 보니 흑..1,000km 에서 갈아주라고 했뜨만..

제 티지 한테 너무 미안해서 오늘 장장 세시간동안 세차하고 왁스칠 했어요..
그것만으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무모형제일 지언정 엔진오일교환해 달라고 하지 마시구요..
꼭 스스로 하시기 바랍니다..흑..

저처럼 개으르면 이런 꼴 당합니다..

우리 티지가 건강하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