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보안 전문업체 아몬(대표 김경열)의 100달러 초반대 가격인 차량용 블랙박스(모델명: SIV-S7)가 9월 중순에

정식 출시, 양산된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교통사고 등 차량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영상으로 녹화해 사후 정확한 사고 규명에 도움을 줌으로써, 사고에 따른 처리비용 및 정신적 고통을 방지할 수 있는 영상 기록장치다. 이 때문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그 사용이 늘고 있어 국내외 차량용 블랙박스 업체뿐 아니라, DVR전문 업체들도 최근 관련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몬의 제품은 소비자가격 100달러 초반대의 가격정책을 내세워 더욱 주목된다.

회사측은 오디오 및 영상 코덱 그리고 CPU 등을 독자기술로 원칩화시킴으로써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대폭 낮췄다. "영상처리 전문 인력이 가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성능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몬의 차량용 블랙박스 'SIV-S7'는 영상 압축 효율이 뛰어난 H.264 압축 전송 방식을 채택해 사고 전후 20초씩 총 40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PC나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모니터링 가능하며, 2GB급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해 이벤트 영상 60개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VGA(640x480)급의 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지원하며 에코 드라이브(ECO-Drive)시스템을 적용, 차량의 경제 운전상황을 3단계로 표시해 안전 운전 및 경제운전을 습관화 시켜주며, 연비절감 및 대기환경 개선의 효과를 제공하는 친환경 블랙박스다.

고성능 GPS를 탑재해 사고날짜와 위치정보, 속도, 시간 등의 중요한 정보 값을 제공한다. 기업에서는 영업용 차량을 관제할 수 있도록 일괄적인 중앙 관리가 가능하다. 이런 기능 탓에 최근 영국의 초대형 리스 회사에도 단말기와 시스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사고가 발생되지 않아도 운전자가 필요에 따라 영상을 수시로 수동 녹화할 수 있으며, 정확한 차량의 이동방향과 위치 등을 제공하는 'G-Sensor'를 탑재해 주행 중 차량에서 나타나는 충돌, 급브레이크, 급제동 등의 정보 값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PC환경에서도 곰플레이어, 윈도우 미디어를 통해 개인 UCC 같은 개념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김경렬 대표는 "9월 15일쯤에 양산되는 4000대의 물량은 이미 영국의 한 FMS(Fleet Management System) 업체에 3000대를, 국내의 한 총판업체를 통해 1000대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으며 2차 물량 1만대가 11월에 양산될 예정이다"고 전하며 "이뿐 아니라, 완성품이 아닌 원칩화시킨 모듈제품도 유럽의 유명 브랜드 제조업체에 공급이 사실상 확정돼, 모듈 비즈니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1월에는 택시나 운송차량을 타깃으로 한 2채널(전면, 실내)의 차기작(모델명: SIV-S9)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가격뿐 아니라 파격적인 디자인을 갖춰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남은 2009년 기간 동안 두 제품과 모듈 비즈니스를 통해 5만개 제품을 공급할 것이다. 매출 40억원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세계 차량용 DVR 시장은 7억대 규모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는 170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업계는 가늠하고 있다. 가격은 1채널 제품의 경우 200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차량용 제품은 4채널까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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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에이빙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