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를 11월19일에 받고...
티지 받기 전까지 탔던 장미색 엘란트라(94년 10월식 , 1500cc, DOHC, Auto, 12만Km주행)를 처분(?) 하러
이번주말에 서울에서 전주까지 갑니다.

10년이상을 잘 이용했는데, 새차가 나와서 기쁘기는 하지만...
그차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데가 없는데...
강원도 꼭대기 부터시작해서 거제, 노화도(보길도 옆섬)까지 많이 돌아 다녔기에 정도 많이 들고...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데이트 할때도 갔이 옆에 있어 줬던 차인데..
많이 섭섭하네요.

다행히 처제가 그차를 인수하겠다 해서 무료로 주기로 하고,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고쳐 놨습니다.
처제가 초보이기에 엔진오일, 타이어, 베터리, 모든전등, 냉각수, 에어콘 냉매까지 점검/교환해 놨습니다.
연습용으로 1년정도 탈 예정이라 하네요.
처제가 전주에 살기 때문에 그곳까지 배달(?) 해 주기로 했습니다.
다시 내려갈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전주에 가게되면 그차를 만날 수 있겠지요.
배달을 해 준다고 하니, 고맙게도 올라오는 차표로 김제에서 서울까지 KTX표를 끊어 놓는다고 하더군요.
팔자에 없는 KTX타보게 생겼네요.

영맨이 달라고 조그길래(40만원 줄테니) 싫다고 거절하길 잘 한것 같습니다.
남의 손에 넘어 가느니 아는 사람에게 주는게 좋을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