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쥐벼룩과 머슴들 덕분에 바뀌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

건강보험폐지와 당연지정제폐지가 전혀 다른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 되더군요..

당연지정제 폐지가 왜 문제가 되는지...
디겔 게시글이라서 반말로 되어 있지만 끝까지 잘 읽어보시고...
정상적인 국민들을 위한 도움자료입니다.

쥐벼룩들과 머슴들은 봐도 이해 못할테니 지금 패스하시길...
모르면 좀 공부라도 하고 매국노들 지지하던지... ㅉㅉ

===================================================================================

참고로곧 졸업할 의대 학생이다. 현직은 아니니 글의 세세한 팩트에 넘 기대하지 마라.
(이상한거있으면 말해라. 고칠테니까...)

암튼내가 정부부처 요인도 아니고 확실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작성한건 아니지만
이쪽업계종사 예정자(내년3월부터 출근할듯하다 ㅅㅂ)로서 줏어들은게 좀 있어서
이기회에좀 풀어볼까 한다.

원래의갤에서 몇번 싸질렀는데...
그건동종업자 대상이라 외부인 보기에 넘 어려울듯하여 다시썼다.
길게 써놨지만 맨뒤에 정리했으니 넘 부담갖지 말고 봐라.
귀찮으면고거만 보던가...

일단기본개념정리부터 하고 가자.

*건강보험 : 나라에서 운영하는 보험상품. 법으로 강제되는 제도임.
*민간보험 : AIG띠링띠링 요런거. 자유롭게 계약, 가입, 지급됨.
*당연지정제 :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이라는 보험'만' 계약해야된다는 법. 강제임.
*보험가입 : 환자이자 고객인 사람이 보험회사에 매달 돈내고 회원되는거.
*보험계약 : XX병원이 보험회사랑 계약하는걸 말함.
(병원이 보험사랑 계약하는거, 환자가 보험사에 가입하는거 요 두가지 헷갈리지마라
이거 헷갈리기 시작하면 머리빠개짐)

*지급률 : 보험사가 가입자한테 달달이 걷은 돈중에 일터질때마다 치료비로 쓰라고 돌려주는 비율
100에서 이거 뺀 나머지가 보험사 수익률이 됨.
*AIG : 짱 큰 보험회사. 돈 존내 많으며 울나라 넘실거리는 보험전문회사.
*삼성 : 니들이 아는 삼성 맞음
*의료산업화 : 의료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서 경제좀 살려보겠다는 정책.

의료보험이란게머냐...자동차 보험, 화재보험알지? 고런거랑 비슷하다.
의료비라는게원래 존나게 비싸서 병걸리면 돈이 억수로 깨지니까
평소에여러사람이 모아서 일터졌을때 그놈한테 몰아주자 이거지.

울나라에도의료보험이 있는데
울나라 의료보험시장은 딱 하나, 바로 건강보험공단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국민건강보험(이하건강보험으로 칭함) 이라는 상품만 써야돼....강제야. 딴거못씀.
두가지 면에서 강제인데

첫째는, 동네점빵병원부터 삼성현대아산병원까지 싹 다 건강보험과 계약을 해야되며
이걸 "당연지정제" 라고 함. 이거 꼭 기억해둬라.
둘째로,모든 국민들도 이건희부터 길바닥 노숙자까지 건강보험에 자동가입해야하는거지.
전국민 의무가입. 태어날때 가입한다고 보면 된다.

건강보험을나라에서 하나로 강제하는 이유는
일단 요게 의료시장의 특성상, 워낙에 정보가 부족하고 파는놈(삼성,병원,의사등등)이
구매하는(국민or니들)놈속여먹기 쉬워서....그냥 시장에 납두면 존내 비싸지걸랑.
특히없는놈들은 더 털리기 쉬워서 더 손해고. 그런 연유로 정부가 가격관리차원에서 하는게 있고
그리고강제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게, 지급률이 높다는거야.

먼말이냐면, 미국 의료보험사들 지급률이 30%될까말까 할거다.
보험가입자들한테달달이 걷은돈이 100억이라면,
병걸리고병원가고 할때 나눠주는 돈이 30억이라는거지. 나머지는?
관리비랑잡다한거 빼고, 보험사(삼성, AIG)가 이윤으로 먹는거지. 아깝잖냐.

반면에현행 건강보험 지급률은?
지금건강보험 재정이 흑자네 적자네 하지만 지급률이 90%가 넘어.
그니깐그냥 걷은대로 전부 돌려준다고 보면 되지.
그래서정부에서 하는구나...하면 되겠다.

암튼나라에서 하는 이 보험이 니들한테 참 좋은 제도인게
우선은,니들이 병나도 크게 부담안되게 목돈 만들어 준다는거랑
둘째로위에서 말한것처럼 지급률이 참 높다는게 있어.
근데사실 이 두가지는 민간보험 잘 굴려도 비슷하게 낼 수 있는 효과야.

이두가지 말고 장점이 더 있는게
바로"소득에 따라 걷어서 필요에 따라 쓴다" 는 거야.
사실 이게 건강보험의 가장 큰 특징이자 혜택이며
또한건보붕괴로 가는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지.
잘 보자고. 이제부터 중요함 ㅅㅂ

건강보험에서보험료 걷을때는 소득에 따라 걷기땜에
-한달에 1억원씩 버는놈은....300만원 내고
-한달에100만원 버는놈은....3만원 내고(실제로 완전 가난하면 아예 안내기도 함)
이런 식이야.
글고 이걸 가지고 아파서 병원비로 쓸때는 필요에 따라 쓰기땜에
-병원 안가는 사람은 혜택볼일이 없고
-병원자주가는 사람은 무지하게 혜택을 보지. 일년에 천번가는사람도 있다지? 물론 추가비용 없이.
->>사실 없는사람들이 아플일이 더 많기땜에 오히려 저소득일수록 혜택이 커짐

정리하면,결국 건강보험의 여러가지 특징중 가장 중요한건
"부자들이 돈걷어서 없는 사람들 병원비 내주는 시스템"
바로요거야. 소득의 재분배 효과.
소득상위 5% 가입자가 내는 돈이 아픈사람들이 쓰는 전체 재정의 30%정도를 차지하는거지.
물론이렇게 돈많이 내는 인간들, 아마 거의 건강보험 혜택 볼일 없을꺼다.
아주속이 타겠지. 돈은 매달 수백씩 꼴아박고 병원갈일은 없으니 ㅋㅋ

근데이런 부자들이 싫어할만한 제도가 도입된 이유는
박통이북한 견제하느라 시작한거를
전두환이전국민으로 확대한거라서 그런거야.
박통이하라면 해야지, 별수있냐...부자들이라고.
암튼 부족한대로 그렇게 군화와 칼로 시작하여 끌고 온 덕택에
니들은적은 돈만 내고(서민70%가 내는돈이 전체재정의 30%쯤)
똑같은서비스를 받아온거지.

글고울나라 의료서비스가 저렴한 또하나의 이유는
강제보험을정부가 틀어쥐고 가격까지 존내 싸게 억지로 매겨놔서 그런 것도 있단다.
그래서의사들이 싫어하는거고. 암튼 이얘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넘어갈께.....
그래도일단 저렴한 의료를 유지하는데 의사들, 특히 외과 내과 산부인과 등등 보험과 의사들의
희생이꽤 있었다는건 좀 알아줬음 한다...그니깐 넘 욕하지들 말고.
머물론 보험이랑 상관없는 피부 성형 요런건 욕하든말든..니맘이다.
어쨌든 이런 보험을 유지하려면 당연히 누군가는 짜증나겠지?

건강보험시스템 하에서 각 주체별 손익계산를 써보자구.
1. 부자들->매달 수백만원 내고 병원갈일 없는데 짜증날꺼 아니겠냐. 매우 손해임.
2.보험사들-> 이윤률 50%쯤 되는 엄청난 사업 못함. 군침 흘리고 있음.
3.의사들->특히 보험과 의사들 엄청 짜증남. 짜장면 강제로 천원에 파는 중국집 사장 심정과 비슷.
4.서민들, 평민들->꽤 좋은 제도임. 돈 얼마 안내고 조낸 좋은 서비스 받음.
5.정부 ->돈 얼마 안들이고 의료제도 해결. 간지남.

이런상태라서 1번2번3번이 건강보험을 바꾸거나 깨려고 노력들을 해왔어.
그러면4번5번이 좀 막아줘야 할텐데
4번들은....정신줄놓고뭐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일단 삼성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4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전]테일[광주] 2010.04.11. 20:47
5줄 요약 정말이지 확 닿는 구절들입니다..
쥐새끼 한마리가 이렇게 대한민국의 기둥을 갉아 먹는지 이제는 온 국민이
알아야 할텐데.. 참으로 안타까울 뿐 입니다..
아직도 쥐새끼에 열광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이지 대책이 안섭니다..
대한민국이 부도나고 붕괴되어야 그때서야 땅을 치고 후회할 인간들이라니.. 떠글..
profile image
럽포레버 작성자 2010.04.11. 21:05
콩자야님이나 테일님 같은 분들은 이런글 안읽으셔도 되는 분들이신데... ㅎㅎ
profile image
[전]파도[여수] 2010.04.11. 22:13
식코라는 영화를 보고, 미국의 의료보험제도에 경악을 했었는데..
그런 실패한 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한다는 것에 또한번 경악했습니다. ㅠㅠ

가벼운 감기에 걸린 어린애가 의료보험사에서 치료를 보험료로 해주냐 마냐는 문제로 병원과 티격태격 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쳐서 죽어나가고..
돈없는 노인은 치료도중에 병원에 의해서 일반택시테 태워져서 길거리에 버려지고..
일하는 도중 손가락 2개가 잘려나간 사람은 병원에서 높은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어서 둘중에 붙일 손가락을 고르는..

이런 말도 안되는 제도를 도입하려 하는 놈들은 국민들을 뭐로 생각하는 놈들인지.. ㅡㅡ;

암튼.. 의료보험 민영화는 사람들이 좀 더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할듯 합니다..
광우병 소고기는 감히 꺼리도 안될만큼 심각한 문젠데요... 너무 조용하네요..
profile image
[전]레인[여수] 2010.04.11. 23:03
제발 저 글읽고 아직도 정신 못차린사람 제발
정신 차리고 6월달 지방선거 제대로 찍자...
profile image
럽포레버 작성자 2010.04.11. 23:50
식코라는 다큐멘터리의 무서움은 돈이 없는 무보험자들을 위한 다큐멘터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전문직의 보험가입자라고 해도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보험회사의 보험료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최후에는 모든 가족들이 의료비문제로 고통받다가 죽는다는것.
이미 일어난 많은 예와 사실들을 보고서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은
본인이나 가족이 당해봐야 깨닫더군요...
profile image
씨페이코레 2010.04.12. 00:05
그래.....서~~~~~

서초강남송파 이른바, 강남 부자들이 딴나라당을 지지하는게 정상인게야...

근데, 졸도 없는 것들이 졸도 모르면서
고 노무현전대통령 까데고 딴나라당 지지하는 넘들을 바라보자면 참 한심한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부자절에 명진스님이 계셨다는 것은...
일종의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실현하고자 하셨던 것은 아닐런지...
근데 안모씨라는 평범한 시민, 이넘은 죽어도 하고 싶지 않은 노블리스오블리제..를 말씀하시는 명진스님을 좌파로 몰아 쫓아내고 싶었던겄이여..
찮은이 2010.04.12. 00:27
2010년 현재 지옥에서 살고 있죠 우리들모두..
4대강에, 세종시에, 천안함에, 민영화에, 명숙씨 죽이기에..바쁘겠죠? 다 뒤집을 수 있는 밤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태지와아이들의 시대유감에 이런 가사가 있죠..
'바로 오늘이 두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 내 가슴에 맺힌 한을 풀 수 있기를...오늘이야...'

[서경]휴이(Huey) 2010.04.12. 00:45
그래서 젊은 사람들/의식 똑바로 박힌 사람들이 제대로 투표를 해야하는 건데.....
profile image
럽포레버 작성자 2010.04.12. 10:07
우리 자녀들이 물려받을 미래는...
1. 4대강으로 파괴된 환경
2. 의료민영화로 아프면 노숙자로 전락하는 의료산업
3. 전기, 수도 민영화로 인간의 기본권도 인정받지 못하는 생활
부도덕과 언론장악으로 눈코입 막고 쇄뇌 시키는 정부는 덤...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75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7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4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7만
38071
image
흰둥이사랑ⓛⓞⓥⓔ 10.04.10.15:15 1587
38070
image
흰둥이사랑ⓛⓞⓥⓔ 10.04.10.15:22 1343
38069
image
[서경]스포타임 10.04.10.16:00 1671
38068
image
[서경]21c 다빈치 10.04.10.16:28 7448
38067
image
[서경]휴이(Huey) 10.04.10.17:37 1727
38066
image
[서경]휴이(Huey) 10.04.10.17:59 2471
38065
image
[서경]휴이(Huey) 10.04.10.20:36 2188
38064
image
[충]세비 10.04.10.22:47 1936
38063
image
[서경]톰스톤 10.04.10.23:25 1682
38062
image
[서경]뜨아아 10.04.10.23:40 1653
38061
image
[서경]뜨아아 10.04.11.00:20 1607
38060
image
집현티지 10.04.11.00:25 1432
38059
image
[경]변방의북소리 10.04.11.00:53 2124
38058
image
[서경]찐이국장 10.04.11.02:11 2145
38057
image
[충]내수읍 10.04.11.02:31 6259
38056
image
[경]칼있으마진이[진주] 10.04.11.03:04 1927
38055
image
madcat환 10.04.11.06:12 1568
38054
image
mayhj2 10.04.11.06:39 1655
38053
image
나무사랑 10.04.11.08:19 1344
38052
image
[경]이상명 10.04.11.08:37 1783
38051
image
[서경]파주시장 10.04.11.09:39 2160
38050
image
[서경]가람대디 10.04.11.09:44 2817
38049
image
[서경]블랙포지 10.04.11.09:46 1772
38048
image
[강원]흰둥스포 10.04.11.10:01 1228
38047
image
[서경]가람대디 10.04.11.10:26 1448
38046
image
[경]임자929(전계영) 10.04.11.10:42 2091
38045
image
[경]칼있으마진이[진주] 10.04.11.11:23 2951
38044
image
[서경]천^_^사 10.04.11.12:22 2004
38043
image
[서경]파라 10.04.11.12:55 1358
38042
image
[경]임자929(전계영) 10.04.11.13:35 1397
38041
image
[충]내수읍 10.04.11.14:05 1588
38040
image
[서경]Coolman™ 10.04.11.14:14 1755
38039
image
럭서리스포 10.04.11.14:53 7.8만
38038
image
[서경]곽경사 10.04.11.19:03 2000
38037
image
로또아이 10.04.11.19:08 1860
image
럽포레버 10.04.11.20:05 1628
38035
image
[충]검은 포스(서부팀) 10.04.11.21:13 1500
38034
image
[경]핑크팬더 10.04.11.21:23 1604
38033
image
duke1121 10.04.11.21:24 1880
38032
image
[전]유천[정읍] 10.04.11.21:24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