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촌구석까지 도청공무원이 나와서 하네요.

주차되어 있는 차량 사진찍고 가네요.

삼실 주차장 도색공사 하느라 밖에다 차를 주차했는데

누가 차에 알짱대길래 나가면서 "뭡니까?" 하니까

대뜸 "안개등 파란색이네요" 하더만

"원래 파란색 전구는 불법입니다" 하면서 사진찍길래

누군데 사진찍고 그러냐고 하니 공무원증 보여주면서 도청에서 나왔다구 하네요.

시동키고 라이트 켜보라고 하더니 사진찍고

안개등 옆에 DRL달아놓은거는 라이트 켜기전에 스위치 꺼서 안들어오는 상태로 해놓고

공간 횡해서 걍 장식으로 달아 놓은거라 했는데

불안들어와도 불법부착물이라면서 4놈이 돌아가면서 떠들고

크락션 멋대로 누르더만 "크락션도 사제품 장착하셨네요" 하면서 적더라구요.

크락션도 일정 소음 넘어가면 안된다나.

12월에 공업사가 대행이 아닌 도로교통안전공단 검사소에서 검사하면서

"안개등은 나중에 순정으로 갈으세요" 해서 나중에 갈려고 했다고 했는데도

시청으로 자료 넘길거니 전구교체하고 추가안개등 띠고 연락오면 시청으로 가라고 하네요.

요즘 단속이다 뭐다 얘기는 들었는데

이런 촌구석까지 와서 단속하는거 보니 공무원들 열심히는 하네요.

근데 국민들 세금으로 월급 받으면서 국민들한테 고자세로 대하는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네요.

안개등 전구갈기 빡신데 땀 흘리게 생겼네요.

이참에 그냥 순정화 해야 할까봐요.

PS. 아 근데 도로변에 주차된 차들 많았는데 제차만 계속 유심히 살핀거 보니

       들리는 소문에 의한 사제휠 장착 및 동호회나 차량 스티커 붙어 있는 차들은

       뭔가 더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살펴본다는 말이 사실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