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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후 인터넷이 하루종일 안되서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어제 초파네 농장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초파 얼굴도 보고...일손도 도울겸 겸사겸사..

아침 9시 반쯤 도착하니 초파는 벌써 배추밭에서 배추심기에 한창이더군요..

배추밭에 물이 많아 초파가 준 털장화를 신고..

장갑끼고 배추밭으로 투입..

지금껏 살아오면서 이런일 처음해보는데..

민폐나 되는건 아닌지 걱정이 앞섰습니다..ㅜ



좀 있다가 파스형님도 오셨는데..왜 이리 반갑던지..^^ㅎㅎ

처음 한 일은 배추심을 곳에 구멍을 뚫는 일이었습니다..


그다음  배추 싹을 거기다 떨어트리고 나중엔 다시 심는 작업이죠;;

처음 해본일 치곤 그냥그냥 할만 했습니다..

땀이 어찌나 많이 나던지...흐르는 땀이 안경으로 떨어져 앞이 잘 보여서

작업 하기가 넘 힘들었다눈;;

두군데 텃밭에 배추를 심는 걸로 오전일과가 끝이 났습니다..

점심을 두공기나 먹었는데...초파 어머님 음식 솜씨가 정말 짱이더군요..^^

고기반찬에 ....각종 야채반찬 ..특히 총각김치와 홍어무침이 정말 맛있었어요..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좀 쉬다가

사과 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전날 회원님들께서 하실려다가 못한 일이라 하더군요..

사과 잎사귀 따는 일인데..

냠냠이가 특히 자기 몫까지 해달라고 신신당부 하여 나름 열씸히 한다고 했습니다..

도중에 사과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얼마나 맛있었던지...꿀사과가 따로 없더군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이 더 수월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세시간 반 정도 했나..

오후 여섯시쯤  하루 일과가 모두 끝이 났어요..

말 그대로 삶의 체험 현장 이었습니다..

일끝나고 초파 아버지께서 맛있는 메기 매운탕까지 사주시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저녁먹고 바로 복귀하기가 좀 그래서 충주시내로 이동 맛있는 가리비 샤브를 먹고

파스형님과 당구 한게임 치고...좀 쉬다가 복귀 잘 했습니다..

초파는 매일 저렇게 힘든 일을 하는데..얼마나 힘이 들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정말 힘들겠지만..홧팅 하고..^^

단 하루였지만....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초파 동생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뭐 별로 한것도 없는데 이것저것 싸줘서 넘 고맙구...

정말 맛있게 잘 먹을께^^


파스형님또한 어제 하루 무척이나 고생하셨습니다..

파스 형님의 알콜다마 실력 정말 짱이였습니다..

쿠션도 못들어가고 완패..ㅎㅎ

암튼 어제하루 동부팀과의 즐거운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

담에 뵐때까지 건강히 잘들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