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원 면접시험 본 거 아시죠??
늙다리가 공부 좀 시작해 보려구...ㅎㅎ
운도 되게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이번에 우리과 대학원 지원한 사람수가....20여명을 넘었네요....
TO가 과별로 있는게 아니라....공대 전체 몇명 이렇게 정해져 있어서
다른 과의 지원율에 따라 우리과 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정원이
정해 지는데......

아무튼....다른 과도 지원율이 높다고 합니다.
한동안 취직이 잘 되어서 다들 대학원 안가는 추세였는데....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왜 제가 공부 시작하려고 마음 먹으니...
경쟁율이 이렇게 갑자기 늘어 났는지.....ㅠ.ㅠ

어젯밤에 학교에서 벤쳐 차리고 계신 박사형 만났는데....
저한테 그러더군요....

"넌 정말 운이 더럽게도 없다...이변이 없으면 아마 떨어질테니 기대하지 말아라~~"

물론 아직 희망은 1% 남아 있긴 합니다만....
내년 봄에 공부를 시작하지 못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이게 뭐 하늘의 뜻이라면 따라야 하겠지만...남들은 쉽게 잘도 들어가는 박사과정을
왜 떨어져야 하는지 ㅋㅋ
학부때 석사때.....정말 우등생이었는데...파트타임이라 풀타임한테 밀리네요 ㅋ
그리고 유독 제가 지원하는 랩만...박사과정 3명이 지원한다는...
다른 랩은 거의 한명씩으로 그냥 들어간다는데...ㅠ.ㅠ

우리 지도교수님이 면접일날 국내에 없어서 면접위원으로 못들어 온거....
그리고 전 풀타임이 아니고 파트타임이라는 거....우리랩에 지원한 사람이 많은거...
이게 크게 영향을 미쳤나 봅니다 ㅋㅋ

그러나 전 오똑이거든요....ㅎㅎ
기분 좋게 살아 보아요....좋은 쪽으로 생각할려고 합니다....

아싸~~~ 돈 몇천만원 굳었다 ㅋㅋ
그러나...전형료....7만 5천원은???? ㅠ.ㅠ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시작해 봅시당!!!

충방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