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이 이번 온게임넷 듀얼토너먼트에서 본선에 진출이 실패되었다..


임요환이 처음 등장하였을때..

당시 스타의 판도는... 저그 5 프토 3 테란 2의  정도의 비율.. 즉 저그 판이었다..

또한 당시의 저그 스포닝플 가격은 150.. 패치후 200이 되었지만..


결국 프토와 저그는.. 상성상 저그가 우위..장진남 같은 경우.. 발업된 6저글링을 초반에 프토를 잘 잡았다..

저그와 테란은.. 상성상 테란이 우위였지만.. 스포닝이 150인 상태에서 현재보다 약 5~10초정도 러커가 더

빨리 나왔고.. 바이오닉으로 진출한 테란이 러커의 진군을 저지하며 벙커와 터렛을 만드냐 마냐가 승부의

관건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저그가 유리..

프토와 테란은.. 상성상 프토가 유리.. 프토가 원질럿 또는 3질럿으로 테란의 발을 묶어두고 추가되는 드래군으로

게임을 압도하는 그림이었다.


즉.. 지금처럼 세세한 컨트롤이 덜했던 초창기 분위기에서.. 물량과 컨트롤이 상대적으로 쉬운 저그의 분위기가

좋았고.. 당연히 선수도 많았다.


그런 과정에서 테란인 임요환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전략과 컨트롤이다..

테란에 상성상 강한 프로토스는 선수도 적었을 뿐만 아니라 저그가 미리부터 잡아주니..

임요환은 저그만 잡으면 되었고, 그가 유명하게 된 바로 그 유닛.. 드랍쉽 컨트롤을 통해.. 세심한 마린 컨트롤을

통해.. 그리고.. 상상하기도 어려운 전략을 통해.. 계속적인 성적을 올렸다..


마린 한기를 컨트롤해서.. 버로우된 러커를 잡던 임요환의 컨트롤이 생각난다..


그러나.. 패치가 계속되면서.. 족종간에 상성이 교정이 되고.. 또한 프토나 테란 선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바이오닉이 아닌 메카닉.. 더불어 물량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었고..

그동안 전략과 컨트록을 압세웠던 임요한은.. 순간..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물량도 어느정도 보완하면서..

새롭게 등장하였다..


그러나..역쉬 나이 때문인지.. 변신이 완전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요즘 선수들이 너무나도 발전을 했는지.

이번에.. 임요환은.. 프로토스의 물량에..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그의 나이도 이제 군대를 피할 수 없게 되었고.. 과연.. 언제까지 강력한 이름으로 남을지 궁금하다.


하지만.. 만일 임요환이 더이상 선수로서 활동이 힘들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프로게임에 있어 그가 차지한 비중은 너무나도.. 지대하다..


이기석이 프로게이머가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면...

임요환은 프로게이머가 하나의 직업으로서, 아니 게임이 하나의 스포츠로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한 것이다..


현재도..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고, 가장 많은 VOD 조회수를 보이는 임요환..

다음 시즌을 기대해본다...


글 : 영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