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추석연휴 `비상판매 체제` 가동 (신문기사 퍼옴)

완성차업계가 추석 연휴기간중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비상 체제에 들어가는 등 내수불황 타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욱이 내수가 실종된 상태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겨울철 비수기 국면까지 다가옴에 따라 연휴기간중 한대라도 더 팔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가히 필사적이란 평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차와 쌍용차를 판매하고 있는 대우차판매가 경쟁사들의 잇달은 신차출시에 맞서고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고강도 비상판매 체제에 돌입했다.

◇대우차판매, 추석전 토요일 반납..30일도 정상근무

우선 대우차판매(004550)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추석전 마지막 토요일(25일)에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 추석연휴엔 하루를 더 쉬던 관행도 있었지만 올해엔 내수불황 극복을 위해 추석 다음날인 30일에도 정상 근무하기로 했다.

대우차판매는 현재 전 영업소가 이미 24시간 영업상담 체제로 들어간 상태다. 영업소 근무시간을 오후 11까지 연장해 사실상 24시간 영업상담을 받는 등 불황극복 위해 전사적인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대우자판의 공격적인 판매방침은 경쟁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단협상 추석 연휴 다음날이 휴가로 돼 있어 월중인 25일 판매를 마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우차판매 등 경쟁사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고, 내수판매를 위해 영업소가 앞장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마감을 30일로 늦추고 한대라도 더 팔기로 했다.

◇르노삼성, 순환당직제 도입 연휴기간중 영업..현대·기아도 판매총력

기아차의 경우엔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내수판매 부진을 만회하자는 취지로 영업소들이 추석전 토요일(25일) 근무도 결정했다. 현대차는 25일 근무를 영업소 자율에 맡기되 직영점 근무자에겐 25일 특근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통상 9월은 자동차판매가 급증하는 시기이나 추석연휴가 겹쳐 일부 인기차종을 제외하고는 판매목표 달성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에 따라 영업부분 스스로 허리띠를 졸라 매고 하루라도 더 판촉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의 계약자 폭증에 따라 업무량이 증대한 것도 25일 근무를 결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추석연휴기간중 추석 당일인 28일만 오후에 근무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영업소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지점에선 순환 당직제를 도입해 영업사원들이 번갈아 출근해 영업일의 공백이 없도록 조치, 연휴기간중 한명의 고객이라도 더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 대우차가 제일 적극적이네요....기아차 그나마 그런 결정해서 다행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