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품질조사기관인 미국 JD파워는 7일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미국내 신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06년 신차품질조사(IQS:Initial Quality Study)` 결과를 발표했다.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신차 구입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217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100대당 불만건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엔진, 변속기, 승차감, 스타일, 편의성, 디자인 등의 217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낸다.

조사결과 현대차는 102점을 얻어 지난해 10위에서 7단계 수직상승,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포르쉐가 91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고,
도요타의 렉서스가 9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005380)는 고급브랜드인 포르쉐와 렉서스를 제외하면 일반브랜드로는 1위를 기록했다.

도요타 일반브랜드가 현대차에 이어 106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재규어(109점), 혼다(110점), 캐딜락(117점), 인피니티(117점), GMC(119점),
아큐라(120점), 크라이슬러(120점) 순이다. 기아차는 136점으로 24위에, BMW는 142점으로 2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불만건수 두자리수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산업평균 124점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까지 135개 항목으로
평가했으나, BMW와 재규어 등이 "평가항목이 현대차 등에 유리하다"며 항목을 늘려줄 것을 요구해 217개 항목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현대차는 차급별 평가에서도 투싼이 소형다활동차량부문에서 혼다 씨알브이, 닛산 엑스테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반떼XD가 소형차부문에서 2위, 그랜저가 대형차 부문에서 2위, 티뷰론이 소형스포티차량부문서 2위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동급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개별차종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