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꼽추 엄마의 눈물

꼽추 엄마의 눈물  

  
꼽추였던 여자와 꼽추였던 남자가
서로 사랑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 부부는 내심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혹시나 부모의 유전을 받아
꼽추가 되지 않을는지...

그러나 부부의 걱정과는 달리
무척 건강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꼽추 엄마는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살폈고,
착한 아이도 엄마를 잘 따르며...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이제 아이는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게 된 엄마는
다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철이 들어감에 따라 엄마를 외면할까봐...
그런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엄마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한 번도 학교에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도시락을 놓고
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고민하기 시작했죠.

이 도시락을 학교로 갖다 주는 게 나은지...
도시락을 갖다 주면 아이가
무척 창피해 할 텐데...
그렇다고 갖다 주지 않으면
점심을 굶게 되는데...
이런저런 고민 끝에 학교에
살짝 갖다 주기로 했습니다.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이 볼까봐 몰래...
수업시간 중에 학교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아이의 학교
순간 가슴이 뭉클해진 엄마였습니다.

교문을 들어서는데 웬 아이들이
잔뜩 모여 있었습니다.
어느 반의 체육시간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저쪽 나무 밑에서
엄마의 아이가 보였습니다.
아이의 반의 체육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엄마는 순간 당황했고
학교를 급히 빠져나가려했습니다.

아이가 볼까봐서...
친구들이 볼까봐서...

서러운 맘을 감추지 못하고
힘든 몸을 이끈 채 조심조심 뛰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아이가 엄마를 발견했습니다.
눈이 마주쳤습니다.
엄마는 놀라며 더욱 빠른 발걸음으로
교문을 빠져나가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쪽 나무 밑에서...
아이가 교문 쪽을 바라보며
손으로 입을 모으고 소리쳤습니다.

엄마!!!

꼽추 엄마의 눈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 김창환 목사 -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2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서경)포돌이 2007.05.18. 14:37
어버이의 마음이 느겨지는군요...
지금이라도 자식된 도리를 다해야 우리도 대접 받을것 같네요
[경]庚寅白虎[063] 2007.05.18. 16:08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준 어미 마음을 읽은 아이의 엄마라고
큰 소리로 부르는데서 감동을 받은 눈물이 아닐까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74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496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3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7만
image
[서경]팜필이 07.05.18.13:18 599
76181
image
[경]사땡(44)...[054] 07.05.18.13:27 1121
76180
image
[충]삽살이 07.05.18.14:00 1350
76179
image
흰둥이사랑ⓛⓞⓥⓔ 07.05.18.14:29 1107
76178
image
흰둥이사랑ⓛⓞⓥⓔ 07.05.18.14:38 1064
76177
image
[전/당진]大韓™ 07.05.18.14:39 1309
76176
image
[서경]경락아빠 07.05.18.15:04 1089
76175
image
[경]TG달료[023] 07.05.18.15:22 1281
76174
image
흰둥이사랑ⓛⓞⓥⓔ 07.05.18.15:25 1184
76173
image
[충]불멸의 토끼 07.05.18.15:43 1229
76172
image
[서경]서영아빠 07.05.18.16:00 1114
76171
image
[서경]경락아빠 07.05.18.16:09 1232
76170
image
[서경]하늘아래-_-v 07.05.18.16:53 1005
76169
image
[서경]경락아빠 07.05.18.17:03 1612
76168
image
[충]검은새 07.05.18.17:12 1241
76167
image
[서경]Brown곰*™ 07.05.18.17:18 1314
76166
image
[서경]경락아빠 07.05.18.17:20 987
76165
image
[서경]파란사과100 07.05.18.17:34 1467
76164
image
[전]러브티지 07.05.18.17:34 931
76163
image
[서경]경락아빠 07.05.18.18:04 1914
76162
image
[경]사땡(44)...[054] 07.05.18.18:23 1012
76161
image
[서경]mirage 07.05.18.18:27 1002
76160
image
[서경]Brown곰*™ 07.05.18.19:26 1319
76159
image
[경]상도 07.05.18.19:35 1492
76158
image
[충]호호만두情 07.05.18.19:42 1026
76157
image
[경]상도 07.05.18.19:50 926
76156
image
[전/당진]大韓™ 07.05.18.21:27 1300
76155
image
[서경]사이보그철이 07.05.18.21:38 1095
76154
image
[서경]뒹구리 07.05.18.21:46 1113
76153
image
[충]김!포스 07.05.18.22:08 924
76152
image
†[서/경]River™† 07.05.18.22:32 1029
76151
image
전혁 07.05.18.23:22 1023
76150
image
†[서/경]River™† 07.05.18.23:32 1792
76149
image
흰둥이사랑ⓛⓞⓥⓔ 07.05.19.00:35 978
76148
image
[경]bini 07.05.19.00:45 983
76147
image
[서경]혈향 07.05.19.01:07 990
76146
image
[서경]in╂∑rNⓔⓔDs 07.05.19.03:56 977
76145
image
[충]o던진도너츠o 07.05.19.04:08 926
76144
image
[경]사땡(44)...[054] 07.05.19.08:03 1113
76143
image
[전/당진]大韓™ 07.05.19.08:33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