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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쯤 질답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이 입니다.
다행이 간이식 결정 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동의가 되었으며, 오늘 아버지께서 입원하셨습니다.
절차 밟게 되었구요. 병원측 주치의 선생님께서 급하다며 수술날짜를 바로 땡기시더군요. 그래서 학교는 바로 휴학하게 되었으며, 10월 9일 입원예정 및 10월 13일 수술예정입니다.

물론 제가 공여자입니다. 아직 수술을 하진 않았지만 두려움 10% 보람 50% 나머진 싱숭생숭하네요.  다음에 스포넷에 글 올릴땐 수술후 실감?을 올리게 되겠네요.

조언주신분 및 관심주신분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빌겠습니다.
훗날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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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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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제미니 2009.10.01. 02:05
아......... 아버지께 간 이식해드리는거군요

몇달전에 제 친한 친구가 똑같이 아버지께 간 이식을 해드렸습니다.
친구는 일주일 정도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간을 70% 정도 떼서 아버지 드리고 친구는 30% 들고 있었는데
일주일만에 80% 까지 복원 되었다고 합니다. 복원되는 동안은 먹고 하는 에너지가 모두 간 재생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피곤하고 지친다고 합니다. 80% 넘어서니, 저희랑 같이 밥도 먹고 수술자국 쪼금 댕기는거 빼고 괜찮더군요.
지금은 한 두어달 됐는데 친구는 거의 회복된듯 합니다. 물론 술이나 이런건 못먹지만,
정기 검사 받는거 빼고는 거의 정상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문제는 아버지인데, 아시다 시피 간이식 받으면 면역력이 0에 가깝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하는데요
친구 아버님 수술한지 일주일만에 마스크쓰고 병원 내부 돌아다니시더군요.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주? 3주? 정도 후에 퇴원을 하셨구요.
퇴원하시기 전에 친구와 친구 어머니가 집안 모든 가구를 다 빼서 먼지 청소 다하고 완전 깨끗하게
집을 뒤집어 엎었더군요. 그리고 손님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 들이지 않구요.
아버지도 집을 나가시지 않아야 합니다... 저도 잠깐 들렀다가 제가 감기가 들어있어서
문밖에서 인사만 드리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요..

근데 수술후에 아버님 경과가 좋더라도 방심 절대 하지 말라고 주지 시켜드리세요
친구 아버님 경과가 좋아서 쪼금 방심 하셨는지, 간수치가 올라가서 이번 추석기간동안에
각종 검사와 뭐 하고 한다고 다시 병원에 계십니다.
아버지 옆에서 이런거 말씀드리면서 절대 방심하지 말고, 관리 잘하시라고 전해드리기 바랍니다.

요즘 간이식 성공률은 너무 높아서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하니, 편한마음에 잘 관리하셔서
두분다 꼭 완치 하시길 바랍니다!!

아~ 참고로 친구는 아산병원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경]차칸금마 2009.10.01. 07:20
지난번 질문게시판에서 글을 봤습니다. 제가 뭐 답해드릴 상황이 아니어서 답변을 못드렸습니다.
이식 하시기로 결정을 하셨다니 아버님과 본인에게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 드릴꼐요~
clmus 2009.10.01. 07:25
좋은 결과가 있으실거에요 ^^ 아버님께서 꼭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경]라이프 2009.10.01. 07:27
쉽지 않은 결정이신데 김정곤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모쪼록 아버님과 본인 좋은 결과 있으시길...
[경]뿡뿡이 2009.10.01. 08:05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두분 다 빠른시간에 완쾌하시길 빕니다.
profile image
[서경]팬케이크™ 2009.10.01. 08:14
힘든 결정하셨네요...
수술이 무사하게 잘 끝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간이식 수술이란 것...집안에서 한 분이 경험이 있어서 아는데...
님 같은 제공자는 곧 회복이 됩니다.....그러나 제미니님 말씀처럼 아버님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간 이식 수술한다고 아버님 건강이 곧 회복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꾸준히 병원 다니면서
관리하고 조심하고 치료하고......힘든 관리의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아버님을 위한 일이니...수술이 잘 될 수 있으리라 믿어 봅니다.
[서경]미라클 2009.10.01. 08:20
제가 자식을 낳고 보니 부모님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에게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6층남자 2009.10.01. 08:22
정말 힘든결정이었을텐데..
수술이 잘 끝나길 빌게요..^^
힘내세요..
불광튀지[고영웅] 2009.10.01. 08:36
힘내세요!! 두분 다 건강관리 유의하시구요. 제친구도 아버님께 간이식해드렸는데 지금 친구는 물론 친구아버님도 매우 건강하십니다. 수술후 안정될때까지 병원에서 쭉 계시구요. 안정되시고난뒤에는 건강을 챙길수있는 식단과 꾸준한 운동 아버님과 함께하시면 가족간에 화목해지고 건강도 챙기고 좋잖아요^_^
[서경]Black 티쥐 2009.10.01. 08:37
존경스럽습니다. 정말 힘든 결정이셨을텐데...모쪼록 모두 건강하게 퇴원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profile image
[서경]대나무(6K2GZD) 2009.10.01. 08:43
힘든 결정 하셨네요...꼭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5만 스포넷 가족 모두가 기원 드립니다..
무장공비 2009.10.01. 08:56
멋지시네요. 좋은 결과로 보답 받으실거라 믿습니다. ^^
[서경]택아 2009.10.01. 08:56
수술 잘 되서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힘들고 장한결정 하셨네요...
profile image
아앤 2009.10.01. 09:04
모든일이 잘 이루어 지시길 바랍니다..

profile image
[충]♪브라보™♬ 2009.10.01. 09:08
수술 잘되어 가정에 사랑과 행복만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정말 대견하시고 훌륭하시네요,,,
좋은 결과 꼭 있으실 겁니다. 힘내세요!!
profile image
[푸른너] 2009.10.01. 09:28
힘든 결정하셨지만 정말 효자이십니다.
힘내시고 수술 잘 되실껍니다.
화이팅!~
[경]재구기™[073] 2009.10.01. 09:40
수술 잘되길 바랄께요!!
아주 가까운 분이 5년전에 수술해서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
[서경]라쥬 2009.10.01. 09:56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걱정마세요.
아버님께서 뿌듯해 하실 겁니다. ^^
profile image
[경]참치 2009.10.01. 10:43
부디 두분다 건강 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스포넷에 돌아오세요.
profile image
[서경] VIC4 2009.10.01. 11:04
원하시는대로 다 잘될껍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다 되어있습니다.
[서경]법도리 2009.10.01. 11:33
가족의 힘은 역시 대단합니다. 좋은결과 분명히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rofile image
[서경]turbo11 2009.10.01. 12:45
꿈은 이루어 질 겁니다. 화이팅하시고 두분 다 빨리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profile image
[전]파도[여수] 2009.10.01. 13:42
정말 힘들결정 하셨습니다. 두분 모두 꼭 건강히 퇴원하시길 바랄께요.. ^^
윤이와민이 2009.10.01. 15:11
님... 아번밈께 간이식 결정하셨군요... 자신이 넘 자랑스럽겠네요. 물론 그걸 바라고 하시는것은 아니겠지만요.
아무튼 아버님. 정곤씨 모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어느 누구라도 쉽게 하시기 힘든 결정 부모님도 아마 어렵게 받아주셨을 것 같네요. 화이팅하시구요 조만간 두분 완쾌하셨다는 즐거운, 반가운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네요
[경]탱크 2009.10.02. 13:27
피는 진하네요~좋은 결과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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