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스키장에 갈 생각에 미리 티지 배 불려줄려고 퇴근하면서 주유소에 들렀습니다..

빨간 주유소에..

주유를 하고 영수증 받고 출발하려고 시동을 거는데..

어랏~! 시동이 안걸리네..ㅡ,.ㅡ;

어찌된 일인지 키를 뽑았다가 다시 해도 안되고, 키빼서 리모콘으로 언 락 해보고 다시 해도 시동이 안걸리는겁니다..

덴장.. 직장서 이곳까지 10여Km를 잘 달려 왔는데 주유소 한 복판에서 이게 웬일이람..ㅡㅡ;

순간 어떻게해야 하나? 새차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멤돌더군요..

빨간 주유소라 바로 옆에 스티드 거시기가 있기에 내려가서 도움을 청할까 말까 고민을 한참 때렸죠..

계기판을 보니 에어백 등  밑에 이상한 경고등이 뜨더군요..

첨보던거라 이게 뭘까 또 고민..

여러번 시동을 걸려고 시도해도 아예 시동걸릴때 나는 겔겔 대는 소리도 안나더군요..

왜 그럴까 고민하며 스피드 거시기에 가려고 문 손잡이에 손이 가 열려고하는 순간 제 눈에 들어온건 D위치에있는 기어ㅡㅡ;

P위치에 놓고 시동을 거니 바로 걸리더군요..ㅡㅡa

계속 수동 차량만 몰다가 이번에 오토로 바꿨는데 적응 될시기도 됐는데 이런 실수를 하네요..

정작 30초도 안되었는데 그 시간이 왜 이리 길었는지..

다행히 뒤에 차가 없어서 덜 민망했지요..

지나고 생각해보니 티지에 안전 장치가 되어있어 시동이 안걸렸기에 다행이었던것 같아요..(요즘차는  안전장치가 다 있나요?)

안그랬으면 급발진 사고로 이어질뻔한 실수였습니다..